2025년 12월 07일(일)

'부실인사' 논란에 윤 대통령 "전 정권 지명된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나"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장관 후보자 등의 '부실 인사'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다.


5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 부실인사와 검증 실패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그럼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반문했다.


"사전 검증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질문엔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 보라. 사람들 자질이나 이런 것들을"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윤 대통령은 이후 추가 질문을 받지 않고 집무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4일) 윤 대통령은 음주운전 및 조교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같은 날 지명된 송옥렬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시절 제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논란에 휩싸였던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