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복면 괴한 파출소 '화살총 테러'에..."잡아달라" 112 셀프신고한 경찰

경찰들이 파출소에서 화살총을 쏘며 난동을 부리는 범인을 잡기는커녕, 몸을 숨기고 112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경찰들이 파출소에서 화살총을 쏘며 난동을 부리는 범인을 잡기는커녕, 몸을 숨기고 112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SBS는 지난달 30일 새벽 전남 여수의 한 파출소에서 벌어진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복면을 쓴 20대 남성은 파출소 내부에 화살 총을 쐈다.


화살 총은 아크릴 가림막에 꽂혔고, 범인은 약 2분간 파출소에 머물다 달아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파출소 안에는 경찰관 7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이들은 범인을 잡기는커녕 숨기에 바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10분이 넘도록 아무도 범인을 쫓지 않았다.


오히려 한 경찰관은 범인을 잡아 달라며 112에 '셀프 신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형사 50여 명을 비상 출동시켜 파출소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20대 남성 A씨는 범행 12시간만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과거 경찰에서 조사나 처벌을 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