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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카페 직원 출신 A씨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카페에 방문하면 조금 귀찮아질 수 있는 손님' 게시물에 누리꾼들이 호응했다.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상까지는 아니지만 알바가 충분히 싫어할 수 있는 손님 유형'이 올라왔다.

A씨는 그간 카페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유형의 손님을 응대했다.

A씨는 큰소리로 무안을 주는 손님이나 여럿이 방문해 적은 수량의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과 같은 이른바 '진상' 정도는 아니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은근히 직원들이 싫어할 수 있을 일곱 유형의 손님'을 소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가장 먼저 직원 뒤통수에 대고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이다. 알바는 손님이 이럴 경우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이어 빨대 비닐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카운터에 그대로 올려놓는 손님, 쓰지도 않을 냅킨 잔뜩 뽑고 음료 반납할 때 그대로 가져오는 손님 등을 순한맛 진상으로 정의했다.

외에도 스무디를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하는 손님, 직원을 부른 후 마실 메뉴를 한참 고민하는 손님, 춥다고 에어컨 꺼 달라는 손님, 테이크 아웃 잔으로 음료를 받고 매장에서 마신 손님 등을 꼽았다.

해당 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호응을 표하면서도 일부 케이스를 진상으로 소개한 직원의 태도를 꼬집었다.

카페에 일부 손님이 버리고 간 개인 쓰레기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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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냅킨을 과하게 가져가는 행동이나 빨대 비닐을 카운터에 올려두는 행동 등은 분명 손님이 잘못했다 말했다.

다만 종류별로 스무디를 주문하는 손님을 싫어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손님에 대한 알바생의 서비스 태도가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알바 채용 플랫폼 알바몬은 카페 알바생이 꼽은 최악의 진상 손님에 대한 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카페 알바생들은 기저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손님(15.9%)을 최악의 손님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12.9%), 끊임없이 오라 가라 하는 등 재촉하는 손님(12.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