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가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당시 'B컷'을 두고 일각에서 '연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4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특이한 대통령이십니다"란 말과 함께 기사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자리에 앉아 자료를 검토 중인 윤 대통령의 사진을 다룬 기사였다.
그는 윤 대통령이 넘겨보고 있는 보고서에 빨간 물음표를 띄웠다. 햇빛이 비춰진 종이 뒷면으로 별다른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페이스북
같은 날 황 씨는 "수행원이 윤석열 안티"라며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 중인 윤 대통령의 모습을 다룬 기사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사진 속 윤 대통령이 보고 있는 PC 화면을 확대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PC화면에는 별다른 자료가 띄워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 변희재 씨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PC를 들여다보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대체 쇼 하나도 똑바로 못 하는 동네 바보 형 수준. 모니터에 영자 신문이라도 띄워놓고 쇼를 해야지"라고 적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페이스북
유튜버 변희재 씨 페이스북
그러면서 "태극기 변절 개돼지들 속이다가 딱 그 수준의 지능으로 멈췄나요"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배포한 순방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는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인 것"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