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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서비스 종료하면서 모든 NPC들 총출동해 작별 인사 건넨 '테라' (영상)

대한민국 MMORPG 테라가 1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테라 TERA'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한민국 MMORPG '테라'가 1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우리들의 곁을 떠났다.


테라는 게임 서비스가 종료되기 직전 이용자들에게 마지막 퀘스트를 건넨 후 퀘스트가 끝날 무렵 모든 NPC들을 초청해 작별 인사를 고했다.


지난달 30일 테라는 오후 11시 59분을 끝으로 PC판 정식 서비스를 종료했다.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11년 6월 19일 만이다.


이날 테라는 15일부터 진행된 마지막 업데이트를 통해 테라의 마지막 퀘스트 '라스트 퀘스트'를 건넸고 세계관 속 주요 인물들을 만나 추억을 되새기며 마지막 모든 NPC들에게 환송인사를 건네받도록 연출했다.


인사이트YouTube '테라 TERA'


YouTube '테라 TERA'


NPC들은 떠나는 이용자들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때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와 함께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전장에 서겠지만 나는 그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앞으로 걸어갈 세상에서도 꺾이지 않고 일어서는 당신의 모습을 응원하겠다"며 끝맺음을 담은 인사를 보냈다.


이용자들은 테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통해 눈시울을 붉히며 그동안의 추억을 스크린샷 등으로 간직했다.


테라의 제작사인 블루홀스튜디오는 "그동안 테라를 향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 드린다"며 "비록 테라의 여정은 마무리되지만 함께한 소중한 시간은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블루홀스튜디오는 새로운 도전과 재미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이용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테라 홈페이지


한편 테라는 앞서 출시 초기 개발비 400억원이라는 투자금액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논타게팅 방식 등으로 차별화된 게임성을 앞세워 20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전력도 나타냈다.


특히 같은 해 8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국, 대만, 러시아 등에서 2500만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해 국제 반열에서도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런 테라도 게임 노후화에 따른 각종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 4월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당시 테라의 제작사인 블루홀스튜디오는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수호자님들이 만족하실 만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결정 배경을 밝혔다.


YouTube '테라 T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