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저 자리에 이재명이 서 있었다면? 눈 질끈 감아"...전여옥 폭탄 발언

인사이트전여옥 전 국회의원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극찬했다.


또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김건희 여사를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 옹호하고 나섰다.


1일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인한 나라의 김건희'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전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회의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도했다. '만일 저 자리에 이재명이 서 있다면?'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끔 감았지 뭐예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가는 방향은 옳다. 그러나 좌파진영은 '친서방, 러시아와 대척, 중국과 대적'이라며 거품 물고 온갖 비난을 쏟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비난은 좀 더 만만한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김 여사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김건희 여사는 기대 이상이었다. 단정한 의상과 태도로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반대 진영의 비난은 무지하고 생트집 잡기였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모든 영부인이 다 검은 옷을 입었는데 김건희만 하얀 옷을? 질 바이든도 흰색 옷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영상 캡쳐


또 그는 "흰색 장갑을 낀 것 보면 다한증 환자인가? 공식석상에 장갑 낀 경우 많아요~"라며 "외국방문에 웬 발찌? 외국에서 발찌는 이상한 여자들만 찬다고요. 외국 안 가보셨나 보다. 두툼한 팔목에 중국 졸부처럼 순금 팔찌한 누구 떠오른다. 문제는 그 도가 지나쳤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노래방에서 탬버린 친 걸로 '업소녀'라고 몰아세운다면 대한민국에서 '업소녀'아닌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저도 탬버린 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어느 누구도 제가 글로 옮길 수조차 없는 말로 타인을 공격하고 매도할 수는 없다. 상대가 공인이라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호된 선거를 치른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건희 여사 역시 담금질이 확실히 됐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우리 사회"라며 "이렇게 모멸과 비방과 저열한 비난을 일삼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우리나라는 더 잔혹하고 잔인하고 냉혹하고 비열한 사회가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그래서 저는 김건희 여사를 응원하기로 했다. 김건희 여사가 '그들이 저질로 놀 때 우리는 품위를 지킨다'는 말을 되새기며 강하게 현명하게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