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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김건희 패션, 마네킹에 입혀놓은 신상처럼 보여...사람 냄새 안 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김건희 여사의 패션을 두고 "사람 냄새가 안 난다"고 평했다.

인사이트Facebook '황교익'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김건희 여사의 패션을 두고 "사람 냄새 안 난다"고 평가했다.


황씨의 발언은 앞서 김 여사의 패션을 극찬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9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 캡처 사진을 게재한 뒤 "패션은 개취(개인 취향)다. 박지원의 개인적 취향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취향으로 보자면 김건희의 패션은 마네킹에 입혀놓은 신상처럼 보인다. 사람 냄새가 안 난다"고 김 여사의 복장을 평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 김건희 여사 / 뉴스1


황씨는 "(김 여사의 복장은) 1970년대 여성 잡지 패션 화보를 보는 느낌"이라며 "작위성이 강해 자연스럽지 못하고, 그래서 멋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끝으로 "박지원의 품평을 보고 저도 덧붙이는 것이다. 이상의 품평은 황교익의 개취라고 여기시라"며 글을 마쳤다.


황씨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맛 칼럼은 언제 쓰시는 거냐", "개인 취향 궁금하지 않다", "김 여사 표정이 무표정이긴 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업사이클링 의류를 살펴보는 김건희 여사 / 뉴스1


인사이트(왼)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 (중앙)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김건희 여사 / (대통령실 제공) 뉴스1


한편 박 전 원장은 전날 필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흰색드레스와 흰색 장갑을 끼고 등장한 김 여사의 패션에 칭찬을 내보였다.


이날 박 전 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늘 주장한 게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 사진상으로 볼 때 김 여사가 아주 멋있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왕 가셨으니 성공적으로 외교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우리의 외교가 중국과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을 염려한다"고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이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나타낸 우려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