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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복귀 언급한 무도 김태호 PD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방송인 노홍철의 복귀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방송인 노홍철의 복귀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끈다.

 

18일 일간스포츠는 김 PD가 정형돈의 갑작스런 하차와 노잼 논란 등 최근 '무한도전'을 둘러싼 여러 이슈에 대해 인터뷰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PD는 노홍철이 '무한도전'으로 복귀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에 관한 이슈에서 늘 빠져있는 것이 있다. 바로 '노홍철 본인의 복귀 의사'"라고 답했다. 

 

그는 "홍철이는 사회 규범을 어긴 것에 책임을 느끼고 떠났다. 그런 그의 복귀를 두고 누구도 노홍철 본인에게 '이제 '무도'에 다시 복귀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묻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출자 입장에서 노홍철이란 캐릭터는 전무후무하다"면서 "그의 공백을 충분히 절감했지만, 자숙의 길이와 깊이를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도' 제작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PD는 노홍철 하차 이후 합류한 광희에 대해 "사실 광희에 대한 기대는 홍철이가 없는 5명일 때보다, 1명이라도 더 들어와서 활기를 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하지만 광희를 홍철이와 비교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 누구도 홍철이를 대체하거나 이길 수는 없다"며 "다른 멤버들은 이미 10년간의 호흡으로 다져진 개그의 방향이 있다. 그 공간에 10년만에 새로 들어온 광희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0.10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자숙하겠다며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약 10개월이 흐른 지난 9월에는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빠지자 김 PD는 당분간 그의 빈자리를 비워둔 채 5인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