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관람객이 던진 음식 건지려다 물에 빠진 오랑우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육사 (영상)

관람객들인 던진 간식을 건지다 해저에 빠진 오랑우탄을 구하는 사육사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좌) DailyMail, (우) YouTube 'Tuổi Trẻ Med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물에 빠진 오랑우탄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물원 사육사의 다급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푸꾸옥섬의 빈펄 사파리 공원(Vinpearl Safari Park)에서는 오랑우탄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람객이 던진 음식이 해자에 떨어지자 이를 건져 올리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가라앉아 버린 것이다.


인사이트



DailyMail


오랑우탄은 허공에 팔을 흔들며 허우적댔고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다른 오랑우탄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해저 앞에서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봤다.


이때 사육사가 관람객들 사이를 비집고 달려와 곧바로 해저에 뛰어들었다.


그는 물속에 가라앉은 오랑우탄 품에 앉고 필사적으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사육사는 심폐소생술을 했고 오랑우탄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인사이트YouTube 'Tuổi Trẻ Media'


YouTube 'Tuổi Trẻ Media'


이런 사육사의 노력 덕분에 오랑우탄은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히 허락되지 않는 한 절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표지판을 설치한 상태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경고를 무시하고 간식을 주고 있다"며 "동물을 위해서 먹이를 주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얼마 전에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사이공 동식물원에서 관람객이 던진 담배를 피우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