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기념촬영 뒷걸음질치며 빠지자 스페인 국왕이 보인 반응 (영상)
김건희 여사가 기념사진 촬영 순간 뒷걸음질하는 모습을 보이자 스페인 국왕이 왼편으로 안내했다.
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영상 캡쳐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스페인 국왕 부부와의 기념촬영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 발짝 뒤로 빠지자 펠리페 6세 국왕이 "여사님은 여기로"라며 자신의 왼편으로 안내했다.
해당 장면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재하는 갈라 만찬에서 포착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후 8시 30분께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앞서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브리짓 마크롱 여사 등이 방문해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와 인사를 나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배우자 유코 여사와 동행하지 않았다.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금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머리를 뒤로 묶은 채 흰색 반팔 드레스와 흰색 장갑, 작은 검은색 클러치를 손에 쥐고 등장했다.
대기 장소에서 20여 걸음을 걸은 후 스페인 국왕 부부와 마주 선 윤 대통령 부부는 서로 웃으며 악수를 가졌다.
간단히 인사를 마친 윤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스페인 국왕 부부 사이에 들어가자 김 여사는 뒷걸음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필리페 6세는 김 여사와 눈을 마주치고 "여사님은 여기로"라며 자신의 왼편에 안내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GettyimagesKorea
사진 촬영이 끝난 후 필리페 6세는 윤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하신 지 몇 주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는 말과 함께 목례를 건넸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들이 모인 갈라 만찬 포토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악수를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바로 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