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인양한 아우디 안에서 탑승자 3명 확인..."조유나양 일가족 추정"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완도서 인양한 아우디 안에서 조유나 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3명이 확인됐다.

29일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잔 12시 20분쯤 인양을 마친 후 승용차 내부를 맨눈으로 수색해 탑승자 3명을 확인했다. 

3명은 생명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지문 대조와 유류품 분석 등을 거쳐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어제(28일) 방파제에서 80m 정도 떨어진 물속에서 조 양 가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은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로 있었다. 

완도 해경 제공

경찰은 55톤급 바지선과 25톤급 크레인선을 동원에 바닷속 차량을 인양했다. 

잠수부들이 크레인선의 인양용 줄을 차량에 연결한 뒤 오전 11시쯤 차량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편 조 양 가족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고 신청서를 내고, 한 달 동안 연락이 두절됐다. 

체험학습 기간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완도 신지면 앞바다에서 조 양 가족의 승용차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