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학생요금' 내려 실랑이 벌이다 버스기사 얼굴에 소화기 뿌리고 튄 20대 남성 (영상)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버스 요금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기사를 향해 소화기를 뿌린 20대 남성이 입건됐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아침, 전북 전주시 덕진동을 지나고 있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승객이 버스 안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들고 기사를 향해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기사 곁으로 다가간 남성은 망설임 없이 그의 얼굴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했다. 버스 안은 순식간에 뿌연 소화기 분말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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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버스가 멈춰서자 남성은 문을 열고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었던 터라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60대 버스기사가 눈과 귀를 다쳤다.


소화기를 뿌린 20대 남성은 버스 요금으로 기사와 시비를 벌인 뒤 이같은 일을 벌였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남성이 일반용 카드를 내며 '학생 요금' 결제를 요구하자 기사가 "학생 요금을 적용받으려면 학생용 카드를 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운전자 폭행에 해당된다고 보고 20대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