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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나토 정상회의'로 해외 첫 순방을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호주 정상회담 후 마지막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리는 갈라 만찬장을 김 여사와 함께 찾았다.

두 내외는 만찬장 옆에 마련된 포토존으로 먼저 들어갔다. 이곳에서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을 기다리는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라고 덕담을 거넸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했다.

갈라 만찬장 입장 때 마지막으로 들어온 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과 눈인사를 주고받은 뒤 곧바로 단상 중앙으로 향했다.

포즈를 취하기 직전 바이든 대통령은 단상에 있던 윤 대통령에게 악수를 먼저 건넸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는데, 이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첫 악수였다. 즉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악수를 나눈 정상이 윤 대통령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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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앞서 지난달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이 얼마나 뜻깊은 우애를 나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바로 뒤에 자리한 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들은 단체 사진촬영을 마친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