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이별 통보하자 1년 동안 쓴 '데이트 비용' 목록 작성해 청구한 남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친에게 이별을 통보 당하자 자신이 1년 동안 데이트를 하며 쓴 비용을 목록으로 작성해 모두 청구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이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구한 금액 무려 1천 만원이 넘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이별한 전 여자친구에게 그동안의 데이트 비용을 모두 청구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중국 상하이에 사는 남성 A씨는 얼마 전 1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A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청구한 데이트 비용 목록 / odditycentral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자마자 A씨가 한 행동은 다름 아닌 지금까지 자신이 썼던 데이트 비용을 계산한 것이었다.

A씨는 기억을 더듬어 사소한 것 하나까지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면서 돈을 썼던 내용들을 목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공개된 A씨의 데이트 비용 목록은 돈을 사용한 내역이 날짜, 시간 대별로 아주 상세히 정리 돼 있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한 선물, 간식 사준 것, 아플 때 간병해준 비용 심지어는 생수 한 병을 사준 것 까지 일일이 목록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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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는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상을 치를 때 일을 돕기도 했는데 그 비용까지 모두 청구했다.

그가 만든 목록에 따르면 여자친구가 A씨가 갚아야 할 데이트 비용은 5만 9848위안 (한화 약 1150만 원) 이었다.

A 씨의 전 여자친구가 이 돈을 실제로 갚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해당 목록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나 모든 비용을 상세하게 청구한 A 씨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