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거리에 등장한 EPL 득점왕 손흥민 벽화에 숨겨진 사연

Twitter 'robawhit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국 런던의 한 거리에 손흥민의 벽화가 등장했다.

28일(현지 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 트위터 계정에는 손흥민 벽화 사진이 공유됐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스타의 놀라운 벽화가 공개됐다"면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 모습과 함께 영문 이름, 등번호가 담겼다.

Twitter 'thespursweb'

이 벽화는 영국 북런던의 스톤리 거리에 그려진 것으로 그래피티 작가 그나셔가 작업했다.

여기엔 훈훈한 사연이 숨겨져 있었는데, 바로 이 벽화는 아들을 위한 아빠의 선물이었다.

그나셔는 "(이 벽화는) 내 아들 대니를 위한 것"이라며 "영국계 아시아인인 아들은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 손흥민을 닮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Twitter 'thespursweb'

아시아 선수가 런던 거리에 벽화로 남겨진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벽화는 한 달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팬들은 SNS상에서 손흥민의 벽화 사진을 공유하며 환영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영국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