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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염소가스 탱크' 옮기다 떨어트려 노란 유독 가스 순식간에 확산된 현장 영상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수분과 반응해 신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독성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벌어져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인사이트YouTube 'CN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수분과 반응해 신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독성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벌어져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27일(현지 시간) CNN 등은 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독성 염소가스가 담긴 탱크를 선적하던 중 크레인이 고장나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정상온도에서 황록색을 띄는 염소는 산업 현장이나 가정에서 소독용으로 쓰인다. 


염소는 일정량 이상을 흡입하면 폐에 액체로 쌓여 생명을 위협하는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어 보통 압축·냉각 상태로 저장해 조심스럽게 수송한다.


인사이트YouTube 'CNA'


그런데 이날 공중으로 들어 올려진 가스탱크가 갑자기 선박 위로 추락하면서 폭발했다. 가스탱크에는 수출용 염소 25톤~30톤 가량이 담겨 있었다.


폭발과 동시에 일대는 순식간에 샛노란 가스 구름에 뒤덮였다.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달아났지만 해당 물질에 노출된 199명이 지역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에는 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해당 사고로 최소 12명이 숨졌다.


인사이트YouTube 'CNA'


당국은 예방조치 차원에서 7km 거리에 있는 유명 관광지 아카바 남쪽 해변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16km 떨어진 아카바시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창문을 닫을 것을 당부했다.


항구에는 유독가스 정화작업을 위해 특수 팀이 급파됐다.


이와 관련해 아카바 항구 부감독은 "가스탱크를 선적하던 중 철제 로프가 끊겼다"고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혔다.


YouTube 'C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