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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메이저리그 경기서 나온 8명 퇴장당한 역대급 벤치클리어링 (영상)

국프로야구(MLB)에서 역대급 벤치 클러어링이 벌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역대급 벤치 클러어링이 일어났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빈볼 시비가 벤치 클러어링으로 이어지면서 양팀 포함 총 8명이 퇴장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7일(한국 시간)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충돌했다.


이날 벤치 클러어링은 경기 극초반 일어났다. 사실 두 팀의 충돌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두 팀은 지난 26일 경기에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9회말 시애틀 투수 에릭 스완슨이 에인절스의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위협구를 던졌기 때문이다. 


전날 경기 신경전의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진 것. 에인절스 선발투수인 앤드루 완츠는 1회에도 시애틀 2번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머리 쪽으로 위협구를 던졌다.


이어 2회초 선두타자 제시 윈커를 상대로 초구에 147㎞의 빠른 공으로 몸맞는공을 던졌다.


공을 맞은 윈커가 심판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순간 에인절스 벤치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YouTube 'MLB'


YouTube 'MLB'


이를 들은 윈커는 에이절스 벤치로 돌진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왔다. 선수들은 주먹을 휘두르고 몸을 날리는 등 난투극을 펼쳤다.


심각한 분위기의 집단 벤치클리어링은 약 17분간 이어졌다. 심판은 난투극 상황이 정리된 후 양 팀 감독을 포함 8명을 퇴장시켰다.


에인절스에서는 필 네빈 감독 대행과 완츠,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라이언 테페라가 퇴장 조치됐고, 시애틀에서는 스콧 서비스 감독과 윈커, 로드리게스, J.P. 크로포드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또 MLB는 비디오를 분석을 통해 출장정지 징계 후속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 결과는 2-1로 에인절스가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