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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 주인에게 작은 선물을 물어다 준 강아지가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최근 SNS에서는 우울증으로 심신이 지친 주인을 위로한 강아지 제우스(Zeus)의 사연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A씨는 "치료가 너무 힘들다. 세상 모든 게 비극 같아서 소파에 앉아서 내내 울었어"라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토로했다.
눈물을 흘리는 주인을 본 제우스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돌아오더니 A씨의 무릎을 발로 부드럽게 토닥였다.
A씨는 "아래를 보니까 제우스가 감자 한 알을 어디선가 물어왔어, 감자를 내려놓고 날 보는 제우스를 보니까 울 수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어느 날 다시 A씨가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자 제우스는 감자 2알과 빈 병 3개를 어디선가 물어오고서는 '울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으로 주인에게 큰 위로를 안겨줬다.
A씨는 "난 감자를 집에 사놓은 적이 없는데 제우스가 어디서 계속 감자를 물어오는지 알 수가 없다"며 "제우스는 나의 우울증 치료제"라고 기운차게 말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이들은 "주인이 힘들어하니까 자기 보물을 가져다준 게 아닐까?"라며 제우스의 행동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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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