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진돗개 최초로 군견이 된 '파도와 용팔이'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가 처음으로 군견에 합격해 탐지견과 추적견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17일 제1야전군사령부는 진돗개 최초의 군견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진돗개의 이름은 '파도'와(수컷·19개월)와 '용필'(수컷·23개월)로, 충성심이 강한 진돗개는 자신을 돌보던 군견 병이 전역하면 통제가 어려워 군견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초의 진돗개 군견으로 탄생했다.

 

'파도'와 '용필'은 지난 2월부터 군견 적합성 검토와 양성 훈련에 투입된 진돗개 35마리 중 사회화 훈련과 주특기 양성훈련 등 적격심사를 통과, 진돗개 최초의 군견으로 등록됐다.

 

특히 '파도'는 지난 4일 열린 '제5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폭발물 탐지능력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군부대 한 관계자는 17일 진돗개 최초의 군견이 탄생했다며 '파도'와 '용필'을 18일 강원 춘천시의 군견 교육대에서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