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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2주년 맞아 프로야구 시구한 '해병대 1기' 참전용사의 값진 스펙

해병대 1기 참전용사 이봉식 옹의 값진 스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SBS Sports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KBO 리그가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초청해 시구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시구자로 나선 참전용사의 스펙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6.25 참전용사 이봉식 옹이 시구를, 여성 학도병으로 참전한 정기숙 여사가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중 시구로 나선 이봉식 옹의 스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초 관심사다. 


현재 93세인 이봉식 옹은 73년 전인 20세에 군에 입대한 해병대 1기다. 21살이 되던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해 분대장 직급으로서 전쟁에 참전했다.


SBS Sports


그의 활약은 전쟁에서 두드러졌다. 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을 뿐만 아니라 37개월간 모든 해병대 주요 전투에서 그가 있었다.


특히 도솔산 전투에서는 24개 고지를 점령해 승리를 달성해 해병대에서는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무적해병' 친필을 수여받은 몇 없는 인물이다. 


전쟁에서 활약한 이봉식 옹은 입대 후 약 13년이 지난 1962년 해병대에서 훈련교관의 직위를 마치고 군에서 전역했다.


애국가를 제창한 정기숙 씨는 88세로 춘천여고 1학년 재학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한 훌륭한 인물이다. 정훈부에 배치된 후 최전방 수복지구에서 음악을 활용한 평화통일 선전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인사이트SBS Sports


대한민국 평화에 기여한 두 인물의 모습에 야구팬들은 "감사합니다"라는 카드를 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해병대 1기면 정말 어마어마하시다", "진정한 무적해병"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봉식 옹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포항을 방문해 직접 맹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날 이봉식 옹은 미라클 작전에 참전했던 조주영 공군 중령과 청해부대 후송 치료를 맡았던 허윤영 육군 대위 등과 함께 국군의 날 기념 케이크를 커팅했다.


인사이트(왼) 이봉식 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