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이 사진까지 올리며 부탁했는데 이재명이 강하게 반대한 헤어스타일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개딸(개혁의딸)'들과 트위터 소통을 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개딸(개혁의딸)'들과 트위터 소통을 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5일 밤 11시께 이 의원은 자신을 강력 지지하는 지지자들과 함께 트위터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른바 '개딸'들과의 소통은 약 2시간 이어졌다.
소통 중 한 지지자는 이 의원의 옛 사진을 올렸다. '투블럿 컷+8:2 가르마'가 인상적이다. 이 의원의 얼굴도 지금보다 퍽 젋어 보인다.
지지자는 이 의원에게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 없나??"라고 물었다. 이 헤어스타일을 다시 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의원은 단호했다. 그는 사진을 올린 지지자에게 "결코..(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지지자와 대화를 이어간 이 의원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만큼은 좋은 밤 되시기 바란다"라고 말을 남긴 뒤 소통을 종료헀다.
현재 개딸은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의 중심에 서있다. 당 내부에서는 개딸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태극기부대'와 비교하는 발언도 나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오히려 개딸과 소통을 강화했다.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