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현실 일상 그대로 재현해 인기 폭발한 인형 인플루언서 '리카짱' (사진 15장)

잠들기 전 스마트폰은 필수인 리카짱 / Instagram 'licca_rea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SNS·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면서 독특한 형태의 인플루언서가 등장하고 있다.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인플루언서부터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버추얼 휴먼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기 더욱 독특한 인플루언서가 있다.

요즘 2030 직장인 여성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완벽히 재현한 100만 팔로워 인형 인플루언서 '리카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리카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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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는 상의만 정장으로 / Instagram 'licca_real'

'현실을 사는 리카'라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리카는 긴 갈색 머리를 가진 인형이다.

유튜브 채널 설명에 따르면 이 채널을 실제로 운영하는 이는 20대 후반 여성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형 놀이를 좋아하다가 자신을 리카에게 투영해 매운 현실을 보여주며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형 리카짱의 백수 시절부터 취업에 도전하는 모습, 취업에 성공해 신입사원으로 일하는 모습까지 실제 여성의 일상을 찍은 듯한 사진과 영상이 가득하다.

특히 꾸며내지 않은 실제 이삼십대 여성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대로 재현해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손수건을 잊고 사는 삶을 사는 리카짱 / Instagram 'licca_real'

귀가 후 집에서 덩그러니 남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바지를 마주한 리카짱 / Instagram 'licca_real'

집에 귀가했을 때 반겨주는 아침에 그대로 바닥에 벗어둔 바지부터 화상 회의를 하며 상의만 정장 차림을 하거나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치마에 쓱쓱 닦는 등의 모습은 실제 우리의 삶을 엿보는 듯해 웃음을 자아낸다.

알람을 5분 간격으로 맞춰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 다이어트한다며 샐러드를 먹은 후 초콜릿 디저트를 먹는 모습, 깜빡 잊고 나간 물건을 가지러 가기 위해 신발을 신은 채 무릎을 꿇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도 공감을 이끌어낸다.

리카짱의 일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구나", "우리 집 염탐한 줄", "진짜 나랑 똑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래 사진으로 소름 돋는 현실감을 자랑하는 리카짱의 일상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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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버린 리카짱 / Instagram 'licca_real'

비 올 때마다 우산을 깜빡해 집에 쌓이는 비닐 우산 / Instagram 'licca_real'

신발 상자와 쇼핑백이 아까워 모으는 리카짱 / Instagram 'licca_real'

입사 전 상상과 현실의 차이 / Instagram 'licca_real'

들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옆 테이블의 대화가 신경 쓰이는 리카짱 / Instagram 'licca_real'

서랍을 닫을 때는 무조건 배와 무릎을 사용하는 리카짱 / Instagram 'licca_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