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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하고 찍은 졸업앨범에 볼 퉁퉁 부은 모습 그대로 실린 소녀

사랑니를 발치하고 부기가 빠지지 않은 채 졸업 사진을 찍어 그 모습이 그대로 앨범에 실린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Baidu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학창 시절의 마지막 추억이 담기는 졸업 앨범에 볼이 퉁퉁 부은 모습이 그대로 박제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바이두는 사랑니를 발치하고 부기가 빠지지 않은 얼굴이 그대로 졸업앨범에 실려 좌절한 여대생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A양은 고3 시절 사랑니를 발치하게 됐다. 


사랑니를 발치하고도 유독 빠지지 않는 부기 때문에 A양은 한동안 고생을 해야했다.


인사이트Baidu


볼이 퉁퉁 부은 채 학교에 갔던 A양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졸업앨범을 촬영한다는 것이었다.


A양은 선생님께 자신만 사진 촬영을 미뤄 줄 수 없냐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결국 A양은 퉁퉁 부은 볼을 가지고 졸업앨범에 실릴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사진 촬영은 순식간에 끝났다.


A양은 "전교생이 한꺼번에 강당으로 와 의자에 앉으면 사진사가 기계적으로 셔터를 눌러 촬영을 했다. 1초도 안 걸린 거 같다"라고 했다.


인사이트Baidu


사진 촬영은 1초였지만 A양의 퉁퉁 부은 모습은 오래도록 남았다. 졸업 앨범에는 마치 햄스터가 먹이 주머니에 먹이를 가득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A양을 더욱 좌절하게 한 건 이 사진이 졸업장, 대학 입학 원서 그리고 합격 후 대학 학생증에도 쓰였다는 것이다.


A양은 "고3 때 학교서 대학 원서 쓸 때 자동으로 졸업 때 찍은 사진이 첨부됐는데 합격 후에는 또 그 사진이 학생증에 그대로 나오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A양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속상하겠다", "평생 남는 졸업사진인데... 볼 퉁퉁 부은 채 찍게 한 건 너무했다", "포토샵이라도 해주지..."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