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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북한에서 새로 개발해 공개한 '신무기'들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기간 동안 북한에서 공개한 병기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왼) 문재인 전 대통령, (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YouTube 'KTV국민방송'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지난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을 끝으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임기 기간 북한에서 공개한 군사 병기들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북한이 공개한 병기들은 매해 발전한 성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북한은 문 전 대통령이 취임날 약 두 달 뒤인 2017년 7월 28일 처음으로 ICBM급 미사일인 '화성-14(최대사거리-10000km 추정)'를 공개했다.


같은 해 11월 29일 동일한 시리즈인 '화성-15(최대사거리-13000km)'가 공개됐다.


인사이트북한판 K9 'M-2018' / 조선중앙tv


인사이트'신포 C급' 잠수함 / 조선중앙TV


이듬해인 2018년 '북한판 K9′으로 불리는 자주곡사포 'M-2018'이 북한 열병식에서 첫 등장했다. 당시 북 자주포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밀폐형 포탑을 장착하고 있어 한국군 K9과 외형이 유사한 점 등 질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에는 5월 4일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초대형 방사포)'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거리는 300~600km로 정점 고도는 40~60km에 달한다.

 

이어 7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인 북극성 시리즈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길이 70~80m, 중량 3000t급의 잠수함 '신포 C급'이 공개됐다.


8월 1일에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가 시험 사격을 벌이면서 만천하에 공개됐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의 정점 고도는 약 30km, 사거리는 250여km다.


인사이트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 / 조선중앙TV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열병식에서는 차세대 주력 전차 'M-2020',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가 공개됐다. 3000t급 잠수함 또는 4000~5000t급 잠수함 탑재용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월 노동당 제8차 당대회를 기념한 열병식에서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5형 등이, 10월 국방과학발전 전람회에서는 이스라엘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과 유사한 '북한판 스파이크' 미사일, 신형 미사일인 장거리 순항미사일 A형(최대사거리-1500km), B형최대사거리-1800km) 두 종류가 공개됐다. 


북한은 올해 1월 5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 4월 25일 열병식에서 영국의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과 유사한 형상의 북한판 NLAW 대전차 미사일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같은 시기 여러 군사 병기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북한판 NLAW 대전차 미사일 / KCNA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북한과의 대화의 끊을 놓지 않고 대북 포용 정책을 이어왔다. 


그러나 북한을 향한 유화적인 접근은 핵화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기술의 진전을 가지고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남북 관계도 이전보다 악화됐다는 비판도 있다. 


북한의 연이은 신무기 공개를 두고 워싱턴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으나 북한의 무기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