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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인 줄 알았던 남편 빈털털이라며 살해한 20대 여성 구속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남편을 살해한 2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하고 자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남편을 살해한 2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는 지난 23일 남편 B씨를 살해한 2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진술에 "지난 9일 오전 5시경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월 B씨와 제주도에서 처음 만나 결혼했다. 자영업자인 남편 B씨가 돈이 많아서였다. 하지만 빈털터리임을 알고 난 뒤 금전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다고 경찰 진술에서 밝힌 바 있다.


당시 A씨는 범행 8시간 후 낮 12시 50분경 강남경찰서에 자수했다. 이후 사건은 관할 경찰서인 수서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을 반성하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족과 남편에 "정말 죄송하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