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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으로 '포르쉐 마칸 GTS' 타다가 걸린 이상직 전 의원 딸이 한 변명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이상직 전 의원의 딸이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큰 교통사고로 인해 포르쉐를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이상직 전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이상직 전 의원의 딸이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큰 교통사고로 인해 포르쉐를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2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연 배임·횡령 사건 항소심에 이 전 의원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의 주요 쟁점은 이 전 의원 딸의 포르쉐 리스비와 거주비, 법인카드 사용을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였다. 


이 전 의원 딸은 변호사 신문 때 "포르쉐 차량을 업무용으로 사용했다"며 "포르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과거 교통사고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과거 큰 교통사고가 나서 동생이 사망했다"며 현대·기아차를 시승해보니 브레이크가 많이 밀리는 것을 느껴 주변의 조언을 받아 포르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지나치게 고가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 전 의원 딸은 "업무용으로 사용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지금 돌이켜 보면 많이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 딸이 포르쉐 차량을 사족으로 이용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이 전 의원 딸은 "안전을 고려해 포르쉐 차량을 골랐고, 업무용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타던 포르쉐 차량은 2018년식 '마칸 GTS'로 알려졌다. 차량 출고 가격은 옵션을 제외하고 1억원이 넘는다. 


인사이트포르쉐 마칸 GTS / Instagram 'porsche.korea'


인사이트지난 2021년 3월 서울 중구 서울로7017 위에서 이 전 의원의 처벌을 촉구하는 현수막 시위


다만 마칸 GTS의 경우 뛰어난 안전성을 갖춘 것이 사실이지만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앞세운 차량으로 안전을 위해 고성능 차량을 구매하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편 이 전 의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받아 법정구속 됐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544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4만 2000주를 아들과 딸이 소유한 이스타홀딩스에 105원 상당으로 저가 매도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