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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원짜리 어항 깨져서 숨진 '반려 물고기'들 위해 '장례식' 치러준 주인

600만원짜리 수조가 깨지면서 애지중지 키우던 물고기들이 모두 죽는 일이 발생해 주인이 장례식을 치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600만원짜리 수조가 깨지면서 애지중지 키우던 물고기들이 모두 죽는 일이 발생했다. 


그중에는 10년 동안 키운 물고기도 있었다. 주인 A씨는 숨진 물고기들을 위해 장례식을 치렀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고기 장례식'이란 제목으로 다수의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에는 물고기를 위한 장례식 장면이 담겼다. 


수조 주인 A씨는 600만원짜리 어항에 140마리의 물고기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조가 터지면서 깨진 유리 파편과 함께 물고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상심이 컸던 A씨는 물고기를 위한 장례식을 치렀다. 자신이 키우던 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사건은 최근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전하면서 이목을 끌었고, 지난 23일 JTBC가 보도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A씨는 수조를 설치해준 업체 측의 책임을 주장하며 5700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수조가 깨지면서 키우던 물고기들이 죽은 것은 물론, 흘러나온 물이 아랫집으로 흘러들면서 피해를 키웠다. 


업체 측은 "저희 업체에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지만 A씨의 피해보상 요구와 관련해서는 과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JTBC '뉴스룸'


A씨의 물고기 장례식은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면인 만큼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슬펐으면 장례식까지 치렀을까", "강아지도 죽으면 장례식 치르는데 10년 키운 물고기 죽으면 그만큼 슬플 것", "물고기들 마지막 길 외롭지 않길"이라며 A씨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해 6월 영국 노팅엄셔주 웨스트브리지퍼드에 사는 익명의 여성이 물고기 장례식을 치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여성은 20년 동안 함께한 반려 물고기를 위해 반려동물 화장장에 연락을 취했고, 화장장 측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가족을 끝까지 잘 보내주는 게 우리의 일"이라며 장례식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