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려다 악어 공격받은 남성이 "살려주면 뭐든 다하겠다"고 하자 의사가 한 말

악어에게 공격받은 남성 레이 / catdumb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플로리다는 악어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악어 출몰이 잦은 곳이다.

플로리다의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남성이 악어를 '목줄에 묶인 개'로 착각했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남성은 응급실에 실려 갔다가 의사에게 뜻밖의 약속(?)까지 하게 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atdumb 등 외신은 웜미네랄스프링스모텔에서 산책하던 한 남성이 악어에 물려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악어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밤 12시 30분께 모텔 주위를 산책하며 담배를 피우다 덤불 속에서 움직이는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단순하게 목줄에 묶인 핏불이라고 생각한 남성은 아무 생각 없이 담배를 피워댔다.

그런데 그 순간, 덤불에서 나온 녀석은 충격적이게도 길이 2m가 넘는 악어였다. 악어는 남성의 오른쪽 다리를 물어뜯었다.

다행히 주위에서 통화를 하고 있던 호텔 관계자가 이를 발견, 남성은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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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응급실에 도착해 의사에게 "다리를 치료할 수만 있다면 뭐든 다하겠다"고 애원했다고 한다.

그러자 의사는 남성에게 딱 한 마디를 했다. "당신 담배 피우죠? 담배를 끊으세요"

얼떨결에 목숨을 구하는 조건으로 금연하겠다고 약속한 남성은 과연 금연에 성공했을까.

한편 남성을 공격한 악어는 동물 전문가가 도착하기 전 한 보안관에 의해 포획돼 인근 타운센드 농장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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