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달 주문한 치킨에서 머리카락이 나와 별점 1개를 남겼다가 점주에게 황당한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집 업주와 소비자 간의 갈등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이날 주문한 치킨에서 머리카락을 보게 됐다.

이에 A씨는 온라인 주문 플랫폼을 통해 해당 치킨집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며 별점 1점과 "다신 안 먹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A씨는 업주 B씨의 연락을 받게 됐다. B씨는 "리뷰 적어주신 걸 보고 따로 이렇게 연락드린다. 조리하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들어간 것 같은데 먼저 죄송하다. 드시는데 불편을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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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B씨는 "한 가지만 충고하겠다. 아무리 그렇다 한들 별점 1개 평가하고 '다신 안 먹음'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신 부분은 저희도 사과를 받아야겠다"라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신 같은 블랙컨슈머들이 리뷰 하나 망쳐놓으면 저희는 수십 명의 고객으로부터 별점 5개를 채워야 평점이 올라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씨는 전화를 해서 사과를 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B씨는 "그리고 말씀드렸듯 환불은 안 하겠다. 고객님께서도 잘못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다음부터 안 시키시면 된다"라고 얘기했다.

해당 문자를 받은 A씨는 "치킨 튀길 때 머리카락까지 같이 튀겨놓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다"라며 분노했다.

A씨는 잘못한 것은 매장 측인데 왜 사과하라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