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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관련, 저한테 다 물어본 적 있다"...7년 전 옥주현이 '라스'서 했던 말 (영상)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7년 전 '라디오스타'에 나와 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했던 말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두고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옥주현은 이번 논란에 중심에서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7년 전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전했던 뮤지컬 캐스팅 관련 언급이 주목 받고 있다.


당시 옥주현과 함께 출연한 이지훈은 "뮤지컬에서 두 가지 역할이 있으면 그 두 가지 역할 모두에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캐스팅이 진행됐을 당시, 성록이가 맡은 역할 캐스팅이 힘들었나 보다. 그래서 원래 제가 했던 역할과 (성록이가 한) 역할 모두 (캐스팅 제의를) 받았었다. 그때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일주일 뒤에 (제작사 측에서) 전화가 와서 '너 그냥 하던 거 하면 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MC 김구라가 "그런 거에 혹시 자존심 상하고 그러진 않죠?"라고 질문하자 이지훈은 "전 (자존심 같은 거) 버린 지 오래 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지훈의 이야기를 듣던 옥주현은 "저한테는 이걸(캐스팅에 관련된) 다 물어본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옥주현은 "지훈이 오빠는 성록이가 맡은 역할도 참 잘 어울린다"고 덧붙이며 당시 제작사 측이 '엘리자벳' 로케니 역과 죽음 역에 대한 캐스팅으로 자신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뜻을 전했다.


MC 윤종신은 "피라미드 제일 위해 (옥주현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으며, 신성록은 "우리는 모르는 것을 다 조율하고 있던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지훈은 패닉에 빠진 모습을 보여 폭소를 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해당 일화는 뮤지컬 업계 캐스팅 관련해 논란이 터지자 다시 회자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관련해 저격성 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자 이후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호영 측은 "옥주현이 사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상황 판단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으며 23일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을 비롯해 김소현, 신영숙, 정선아, 최유하, 최재림 등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며 김호영에게 지지의 뜻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YouTube '옛능 : 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