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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때 잘 나간 '친문 검사들' 모두 한직으로 발령낸 한동훈 장관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에서 승승장구했던 검사들이 모두 좌천됐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에서 승승장구했던 검사들이 모두 좌천됐다.


지난 22일 법무부는 오는 27일자로 시행되는 대검검사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고검장 등 다수의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 공석으로 인한 지휘부의 공백 해소와 선거 및 민생침해 사건 등 산적한 주요 현안 사건 처리 등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검찰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문재인 정부 시절 요직을 꿰차며 승승장구했던 검사들이 모두 한직으로 발령이 났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전날(21일) 국무회의에서 법무부 조직 개편 안건이 통과하면서 정원이 늘어난 연구위원 다섯 자리는 모두 文 정부 때 요직에 있었던 이들로 채워졌다.


새로이 연구위원으로 발령된 이들은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고경순 춘천지검장,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 김양수 부산고검 차장검사다.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는 윤석열 검찰 총장의 징계를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진다.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한동훈 장관의 '채널A 사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막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김양수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추미애 전 장관 아들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고경순 춘천지검장도 추미애 전 장관 라인으로 전해진 바 있다.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에는 여환섭 대전고검장이 임명됐다.


한편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노 창원지검장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고검장 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