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술에 취한 현직 경찰관이 여성에게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22일 SBS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A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쯤 영등포구의 한 길가에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귀가하던 여성에게 추태를 부렸다.
잠시 뒤 이를 오토바이에서 이를 지켜보던 남성 B씨가 다가와 A씨를 타이르면서 왔던 길로 다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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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뒤에 일행과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려던 B씨를 A씨가 갑자기 끌어내렸고,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을 떼어내고 곧이어 출동한 경찰이 두 사람을 차에 태워 검거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B씨는 귀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피해 여성은 "A씨가 따라 들어와 대문 앞까지 들어오더니 'XX 놀라고 이 골목에 왔는데 XX 안 논다'고 막 나한테 달려들었다"며 당시 공포스러웠던 감정을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일단 대기발령 조치하고,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