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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좋은 형들이 '강남 놀이터'를 접수해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었어요"

한 학생이 강남 역삼동을 산책하던 중 '무서운'(?) 형들을 목격했다.

인사이트사진=제보자 A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를 산책하다 '은행나무공원'에서 잠시 쉬려던 한 학생.


그 학생의 눈에 다소 무서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른바 '떡대'가 좋은 형들이 단체로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지나쳐갈까 하다가 "잘못한 거 없으니 그냥 쉬자"라는 마인드로 한쪽 구석에 자리 잡은 그 학생은 이내 안심하게 됐다.


형들의 실체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사진=제보자 A씨


21일 인사이트는 제보자 A씨에게 강남 역삼동 은행나무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제보받았다.


제보된 사진 속에는 한 무리의 남성들이 공원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서로 대화를 하거나 몸을 풀고 있다.


한국인만 있는 게 아니다. 외국인도 있었다. 그래서 제보자 A씨는 살짝 긴장을 했다고 한다. 아무렇지 않은 척 자세히 살펴본 뒤 그는 안심할 수 있었다.


이들 무리가 K리그1 인기 구단 포항 스틸러스의 선수들이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사진=제보자 A씨


인사이트은행나무공원 위치 / 네이버 지도 


그 역시 축구팬이었기에 알아볼 수 있었다. 외국인 용병 완델손, 모세스와 눈이 마추친 그는 이 선수들을 알아봤다. 그리고 호주 국적의 알렉스 그랜트가 장난스럽게 그네와 한 몸이 된 모습도 사진으로 포착했다.


A씨는 "신진호 등 한국 선수들도 본 것 같다"라며 "특별한 건 없었지만 멀리서 봐도 탄탄한 몸과 더불어 쉬는 중에도 시민들에게 폐를 안 끼치려는 매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이런 곳에서 '급만남' 한 게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포항 스틸러스는 마침 오늘(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FC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인사이트뉴스1


수원FC에는 K리그1 최고 핫한 스타 이승우가 포진하고 있다. 이승우는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고 있다. 홈에서 성적이 좋다.


'떡대' 좋은 형들인 포항스틸러스가 이승우를 잘 막아내고 수원FC전 5연승을 이룩해낼지 주목된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16라운드까지 치러진 K리그1에서 승점 26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FC는 승점 15점으로 12개 팀중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