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음식점 네이버 사진 리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상파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소개되며 큰 인기를 얻은 명동 한 '유명 음식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음식점의 네이버 리뷰에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있는 콩국수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21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동에 자리한 유명 음식점의 콩국수에서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온 사진이 담긴 리뷰글이 공유됐다.
이 리뷰는 실제 해당 음식점 사진 리뷰 섹션에 올라와 있는 리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리뷰를 올린 A씨는 "오늘 6월 16일 토요일 저녁 7시~7시 반쯤 방문하신 분들 또 앞으로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리뷰 남긴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충격적이다. 콩국물 속에 바퀴벌레 다리가 보인다.
A씨는 "칼국수, 콩국수, 만두를 주문해 먹는 도중 사진처럼 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라며 "놀라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콩국물을 한 번에 만들어서 보관하는 중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콩국수 금액에 대해서'만' 환불해줬다"며 "이게 발견될 당시 남은 음식이 사진과 같고, 배가 다 차지 않았는데 순간 입맛이 사라져 그대로 식당을 빠져나왔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날파리, 모기도 아닌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물질이 음식에서 나온 상황인데 식당 측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고 꼬집었다.
해당 음식점 네이버 사진 리뷰
그는 "실망이 매우 크고 다른 소비자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머리카락도, 나방 같은 벌레도 아닌 바퀴벌레 추정 물질이 나온 데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한 누리꾼은 "바선생이 하나 나왔다는 건 이미 널려있다는 소리. 전방위적 위생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콩국수만 환불해 준 사장의 대처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고객에게는 모든 음식에 대해 환불을 해주는 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해당 음식점 본점 측은 인사이트에 "실제로 리뷰 속 내용처럼 항의하신 손님이 계셨다"라며 "콩국수에 대해서만 환불이 이뤄진 것도 맞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큰 음식점이어서 다수 고객이 계신 곳에서 이런 클레임이 들어오면 '알겠다'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환불은 모두 다 해드리려 했는데 고객이 콩국수만 해달라고 해 그렇게 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