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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그만둔다는 중학생 제자에게 '주먹질' 한 과외교사의 '폭행 영상' 공개

과외교사는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중학생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서울에서 대학생 과외교사가 중학생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한 폐쇄회로(CC)TV 화면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채널A는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 화면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스터디 카페에서 학생과 문제를 풀던 20대 과외교사 A씨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중학교 1학년 학생의 가슴에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그의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학생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강하게 누르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게 약 18분가량 폭행은 이어졌고 추후 A씨는 수학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 이유로 학생을 폭행한 것이 알려졌다.


또 A씨는 학생이 과외를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하자 수업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에 격분했다는 것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학생에게 휘둘렀던 폭행은 처음이 아닌 것이 드러났다. 피해 학생은 A씨를 전문가 소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만났으며 폭행은 올해 1월부터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학생은 폭행의 충격으로 2주에 1번씩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데 가해 대학생은 "아이가 집중을 못 하면 체벌해도 된다는 어머니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손찌검이 아닌 매로 손바닥을 때리는 형태로 (체벌하며) 신체 접촉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한편 학생 가족 측은 지난달 20일 경찰에 A씨를 고소했지만 A씨는 이후 지금도 과외 구인 사이트에 자신의 소개 글을 올리고 과외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A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