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北 피살 공무원과 함께 배 탔던 동료들, 좌천 등 불이익 당해"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수사 결과가 뒤집힌 가운데, 당시 고인과 한 배를 탔던 동료들도 사건 관련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8일 채널A는 당시 고인과 배를 탔던 동료 A씨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A씨는 당시 발언 하나하나가 다른 수사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인사 조치로 인해 사실상 좌천된 동료도 있었고, 공황장애와 스트레스 등으로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는 동료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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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금 그것 때문에 직원들도 병원에 많이 다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라며 "그 일(피살 사건)로 불이익을 당한 사람들이 많아 가지고"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이었던 이대준 씨는 2020년 9월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당시 해양경찰청은 '자진 월북'이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었다가 지난 16일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유족 측은 청와대, 국방부, 해경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 퇴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해경과 국방부 등으로부터 보고 받은 내용 대부분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열람이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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