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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길고양이 위해 누군가 두고 간 우산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해외 사진 공유사이트 이미져(imgur)에 올라온 사진에는 건물 난간 위에 웅크리고 쪽잠을 청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거리를 떠돌다 지친 길 고양이는 간신히 눈을 붙여보지만 부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탓인 지 잠을 자는 것 마저도 쉽지가 않다.
허기진 배를 부여잡으며 몸을 바르르 떨던 그 순간, 한 행인이 춥고 배고픈 고양이에게 선뜻 자신의 작은 우산을 씌어주며 도움을 손길을 건넨다.
누군가가 받쳐준 우산 덕에 잠시나마 비를 피한 녀석은 이 사실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금세 잠에 들고는 편안한 표정을 짓는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고양이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민 한 행인의 사진은 해외 커뮤니티, SNS 등에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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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