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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바퀴벌레' 100마리 풀면 259만원 주는 모집 공고에 지원자 '2500명' 몰렸다

'바퀴벌레 100마리를 집에 풀어놓는 대가로 2000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연구 모집 공고가 뜻밖의 대박을 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바퀴벌레 100마리를 집에 풀어놓는 대가로 2000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연구 모집 공고가 뜻밖의 대박을 쳤다.


당초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해당 모집 공고에는 무려 2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들며 초유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충 방제 업체 '페스트 인포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바퀴벌레 퇴치약의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지원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약 30일 동안 바퀴벌레 100마리 가량을 집에 풀어놓고 회사가 제시한 방식으로만 바퀴벌레를 잡아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때 회사가 연구에 사용할 바퀴벌레는 미국바퀴벌레종으로 성체의 평균 크기는 4㎝ 정도로 알려졌다.


바퀴벌레 퇴치제의 효능을 연구하는 것인 만큼 회사가 연구 중인 바퀴벌레 퇴치제로 실험을 진행하며 촬영도 허락해야 한다.


참가 조건은 미국 본토에 거주하는 21세 이상 성인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단 집주인의 허락을 받은 서면 동의가 있다면 참가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연구를 위해 총 지원자 5~7가구를 모집하며 대가로 2000달러(한화 약 259만 원)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든 실험이 끝난 후 남아 있는 바퀴벌레가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바퀴벌레를 완전히 박멸해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험에 사용되는 퇴치제는 가족과 반려동물에게 전혀 해롭지 않다고 안심시켰다.


해당 모집 공고는 공개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지원자가 폭발했다. 실제로 회사 측 관계자는 "예상 외로 지원자가 너무 많아 지원서를 검토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