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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아버지 영정사진 고르다가 뒤늦은 후회..."컨디션 좋을 때 찍어둬야"

최근 부친상을 당한 방송인 신동엽이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고르다가 아쉬운 감정이 밀려 올라왔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신동엽이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버지를 언급하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은혼식을 앞둔 나한일, 유혜영이 커플 사진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한일은 유혜영과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당신도 보면 독사진이 없더라. 나도 없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한일은 "어떻게 보면 나이가 꽤 됐지 않냐. 어떻게 보면 세상을 마무리하고 준비해주고 그런 시간이다. 많이 남겨놔야 될 것 같아 부탁했다"라며 독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VCR로 이를 본 신동엽은 "영정사진이라는 단어 뉘앙스가 이상해서 그렇지 지금부터라도 컨디션 좋을 때 예쁠 때 찍어두는 게 좋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아버지가 떠나셨는데 막상 (사진을) 찾아보니까 아쉬움이 너무 많더라"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좋은 영정사진을 해드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후회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신동엽 가족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지난해 신동엽은 채널S '신과 함께'에 출연해 아버지가 암 수술 후 요양 병원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동엽은 "코로나19 때문에 1년째 면회가 안 된다. 나오지도 못하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암 투병을 하던 신동엽 아버지는 지난 5월 31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