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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방망이+헬멧' 집어던지고 깽판친 한화이글스 주장 (영상)

KBO 한화 이글스의 주장 하주석이 심판의 판정에 화를 참지 못하고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인사이트

SBS SPORT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KBO 한화 이글스의 주장 하주석이 심판의 판정에 화를 참지 못하고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16일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논란의 장면은 8회 말 1사 1루 하주석의 타석에서 나왔다. 타석에 들어서 하주석은 상대 투수 구승민과 승부를 펼쳤다.


하주석은 롯데 투수 구승민의 초구가 낮다고 판단해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 참아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SBS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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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주심의 판단에 불만 섞인 표정을 보였다. 이후 타석 한바퀴를 돈 뒤 다시 타석에 들어와 타격을 준비했다.


구승민과의 승부는 이어졌고, 투 스트라이크 원 볼상황에서 하주석은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아웃 당했다.


하주석은 초구 판정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을 터뜨리며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쳤다. 판정에 대한 불만이 석인 제스처였다.


이에 주심은 하주석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심판의 퇴장 조치에 하주석은 더욱 거세게 반응했다. 하주석은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고, 팀 동료들이 뛰어나와 그를 말렸다.


하주석의 분노는 덕아웃까지 와서도 계속됐다. 덕아웃 앞에서 헬멧을 집어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를 타고 그대로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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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이 던진 헬멧이 덕아웃 상단을 맞고, 소속팀 코치의 뒷머리를 가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강하게 맞았더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주석은 자신이 던진 헬멧이 코치의 머리를 가격한 상황을 보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이후 상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는 KBO 선수들 사이에서 이따금씩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하주석은 타석을 벗어나서까지 분노를 가라안짛지 못하며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하주석은 한화 이글스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한화는 6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 팀을 하나로 만들어야 할 주장이 팀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하주석의 올 시즌 타율은 2할1푼3리로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전체 타자 50명 중 49위로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