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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文 정부, 모든 짐 尹 정부에 떠넘겨"...국회서 터져 나온 성토

권성동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무능으로 윤석열 정부가 큰 짐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권성동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무능으로 윤석열 정부가 큰 짐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권 원내대표는 "경제가 곧 민생이다. 역대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경제정책이 실패한 정권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라며 "멀리 갈 것도 없다. 문재인 정권은 5년 만에 국민 심판을 받았다. 문재인 정권은 마지막까지 코로나 핑계를 댔지만, 국민은 정권의 무능을 꿰뚫어봤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능을 덮기 위해 세금을 풀어서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으로 생색만 내다 보니, 국가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탈원전 고집으로 인한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을 임기 내내 은폐하다 새 정부에 모든 짐을 떠넘겼다"라며 "정권의 인기가 떨어질까 봐 연금개혁 같은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예측 가능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도 전혀 없었다"라며 "오늘만 사는 하루살이 정권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역대급 폭탄을 떠안은 채 출범했다 해도 언제까지 지난 정권 탓, 세계경제 위기 탓을 할 수는 없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실력으로 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모든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악조건이지만, 더 이상의 최악은 없어야 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현 경제 상황을 '공급 측면 위기'로 규정하면서 비상경제대응체제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급 측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여러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늘(16일) 새 정부 경제 청사진을 담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