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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 팻말 흔드는 팬에게 공 '로켓 배송'한 이정후 (영상)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이정후가 경기장을 찾은 팬에게 '총알 택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KBSN SPORT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이정후가 경기장을 찾은 팬에게 '총알 택배 서비스'를 선보였다.


만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을 만들어낸 이정후를 두고 팬들은 "역시 팬질할 맛이 나는 선수"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vs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선발출전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목이 터져라 응원을 보냈다.


외야에 자리를 잡은 한 여성팬 무리 역시 이정후를 응원했다.


이 팬 무리 중 한 명은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라는 팻말을 들고 응원했다. 이정후의 홈런을 기원하는 응원이었다.


KBSN SPORTS


공을 날려달라는 팬의 목소리를 들었던 걸까. 8회말 이정후는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정철원의 4구째 패스트볼(시속 149km)를 받아쳐 팬에게 공을 '총알 택배' 배송해줬다.


홈런을 친 것이다. 이정후가 친 공은 안전하게 팬 앞에 딱 떨어졌다. 공을 받은 팬도,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 모두 믿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팬들은 "그 옛날 미국 베이브루스의 예고 홈런이 떠오른다"라고 입을 모으며 이정후의 로켓 배송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