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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에게 격분해 '흉기'를 들고 직장을 찾아간 3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이 남성은 수차례 살해 협박 메시지까지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채널A뉴스는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 협박을 당한 여성 A씨의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서 함께 전해진 영상을 보면 A씨의 전 남자친구는 갈색 가방을 메고 건물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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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벤치에 앉아 전화를 이어가더니 갑자기 일어나 자리를 뜬다. 이때 등장한 경찰이 건물에서 나온 여성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경찰관 2명은 남성을 에워싼 뒤 갈색 가방을 검문한다. 가방에서는 18cm 길이의 흉기와 커터칼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를 추궁한 끝에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세 달 전 남자친구에게 처음 헤어지자고 말했다. 집착이 심해져 마지못해 만나다가 지난 12일 최종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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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살해 협박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뒤 흉기를 가지고 나타났다.
A씨의 남자친구는 요리사여서 평소 흉기를 가지고 다닌다고 주장했지만 이전에도 스토킹으로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대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