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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핑계로 여친한테 회사 여직원 '스타일·생활패턴' 복붙 시켜버린 남친 (영상)

자신의 회사 여자 직장동료의 스타일을 여자친구에게 강요한 한 남자친구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여자친구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바꾸려 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28회에서는 20대 고민녀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A씨는 취업 준비로 남자친구 B씨와 잠시 헤어졌다 취업 이후 다시 재회하게 됐다.


그 사이 대기업에 취직한 B씨는 이전과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A씨의 스타일을 바꾸려 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B씨는 A씨의 취향과는 전혀 다른 옷과 립스틱, 귀걸이까지 선물하며 착용하게 했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스타일을 입어야 했던 A씨의 마음은 점점 불편해졌다.


심지어 B씨는 평소 에스프레소를 마시지 않는 A씨에게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뭔가 좀 있어보인다"라며 A씨의 입맛까지 바꾸려 했다.


뿐만 아니라 B씨는 A씨에게 영어 공부와 운동을 권유하며 자신의 여자 직장동료가 다니는 헬스장까지 데려갔다.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요구에 지친 A씨는 "예전처럼 편하게 만나면 안 되냐"라며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B씨는 "너랑 재회한 이후 다른 사람들과 너를 많이 비교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너는 왜 제자리냐. 계속 그렇게 살고 싶냐. 그러다 도태된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정색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결국 A씨는 옷 스타일까지 바꾸며 B씨의 요구대로 행동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B씨와 같은 헬스장을 다니는 여자 직장동료의 스타일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과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됐다.


심지어 여자 직장동료는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취향까지 확고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 직장동료의 스타일 그대로 나를 바꾸려 했다"라고 분노하며 속상해했다.


사연을 접한 모델 주우재는 "(남자친구가) 호감 가는 직장 동료에게 접근해 봤는데 잘 안됐던 것 같다"라며 추측했고, 작가 곽정은은 "이런 걸 꿩 대신 닭이라고 한다"라며 A씨를 안타까워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