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개 7마리 짖는 소리 항의한 이웃 주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50대 견주가 개 짖는 소리에 항의하는 이웃 주민을 흉기로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결혼을 한 달 정도 앞둔 예비 신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1시께 전북 고창의 한 농촌마을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개 짖는 소리에 항의하러 온 40대 이웃 주민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매체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B씨는 급하게 이웃집을 향해 뛰어간다. 10여 분 뒤, 소란한 소리에 잠에서 깬 집주인은 대문 앞에 쓰러진 B씨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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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잠을 자고 있는데 쿵쿵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살려주세요' 소리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흉기에 다친 B씨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사건 장소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이웃집으로 달려간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한 달 전 이사 온 B씨는 평소 개 7마리가 한꺼번에 짖는 소리에 시달리다, 이날 A씨의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인 것이다. 


경찰은 B씨가 개 짖는 소리를 항의하자 술에 취해 있던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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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흉기에 다친 B씨는 숨지고 말았다. B씨는 결혼을 한 달 정도 앞둔 예비 신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혼자 살며 개 7마리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도 마을 주민들과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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