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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새벽 시간, 술을 마신 현역 부사관 2명이 여성 운전자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다가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일어났다.
부사관 2명은 "성매매 의심 차량을 쫓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차에는 임산부가 타고 있었다.
지난 13일 SBS 뉴스는 현역 부사관 2명이 임산부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다고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사관 2명은 경기 김포시 한 유흥가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거리로 나와 흰색 차량을 막아섰다.
잠시 뒤 운전석에서 나온 여성이 항의했고 이내 경찰차가 왔다. 경찰은 한참 설명을 들은 뒤 두 부사관을 차에 태우고 떠났다. 현행범 체포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두 남성은 자신들을 경찰이라고 사칭했다. 운전자에게 "성매매 단속 중"이라며 말을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사관 2명 중 1명은 인근 군부대 군사경찰 소속이었다. 하지만 군사경찰은 민간인을 조사하거나 탐문할 권한이 없다. '군 관련' 사건으로 확인이 된 뒤어야만 조사 권한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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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2명을 곧바로 소속 부대 군사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군부대 측은 "10대 성매매 일당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추적 중에 목격자로 파악됐던 승용차 운전자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려다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왜 새벽 시간에 술을 마신 뒤 민간인에게 접근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를 중점으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