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보수정권 영부인 최초로 故 노무현 묘역 참배한 김건희 여사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13일 김 여사는 오후 2시 40분께 25인승 버스를 타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해 검은 정장 차림으로 대통령 묘역으로 가 헌화대에 헌화를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장된 묘소인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을 했다. 역대 보수정권 대통령 영부인 중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김 여사는 권 여사와 비공개로 약 1시간 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이후 김 여사는 사저 맞은편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 30분가량 들렀다가 오후 5시 10분께 봉하마을을 떠났다.


김 여사 측은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해 "추도식에 못 가게 된 만큼 대신 권 여사를 예방하고 싶다"란 뜻을 권 여사 측에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식에 권 여사를 초청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참석이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1일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 당시 묘역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