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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베테랑 어부도 깜짝 놀란 바다에서 잡힌 괴물 물고기의 비주얼

러시아 바다에서 잡힌 기괴한 모습의 물고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러시아 무르만스크 항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가 포획한 물고기의 모습 / Instagram 'rfedortsov_official_accoun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오랫동안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 온 어부도 깜짝 놀라게 한 기괴한 물고기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노르웨이 어부인 로만 페도르초프가 공개한 기괴한 비주얼의 물고기 사진을 공개했다.


로만은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프랑켄슈타인 물고기'라는 이름을 붙인 물고기 사진을 게재했다.


이 물고기는 온몸에 꿰맨 자국처럼 보이는 선이 그어져 있어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만큼 괴상한 비주얼이었다.


인사이트러시아 무르만스크 항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가 포획한 물고기의 모습 / Instagram 'rfedortsov_official_account'


반투명한 초록빛의 눈과 박쥐 날개 같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었다. 


꿰맨 흔적처럼 보이는 몸통 선들이 여러 사람의 신체 기관을 엮어 만든 괴물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케 한다.


평소 희귀어류를 포획해 공개하는 페도르초프는 러시아의 항구 도시 무르만스크 인근에서 이 물고기를 포획했다.


인사이트노르웨이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가 러시아 바다에서 포획한 희귀 어류들의 모습 / Instagram 'rfedortsov_official_account'


미국 유명 박물관 스미소니언이 발행하는 '스미소니언 매거진'은 이 생물이 '유령 상어', '키메라' 등으로 불리는 은상어라고 밝혔다


은상어는 상어와 가오리의 친척 격인 생명체로, 주로 수심 60~900m에 서식하는 심해 종이다. 약 4억년 전 상어에서 독자적으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오래된 심해 어류다. 


심해의 수압을 견디기 위해 몸체는 납작한 형태의 연골로 이뤄졌으며 어두운 곳에서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커다란 눈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