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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아 업어친 파라과이 선수 보자마자 달려들더니 '1대6'으로 싸운 황인범 (영상)

황인범이 '캡틴' 손흥민을 지키기 위해 한몸 내던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누가 우리형 괴롭히냐!"


평소 인성 좋기로 소문난 '근본甲' 황인범이 어제(10일) 파라과이 선수 6명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개태클', '어깨빵'은 전혀 하지 않는 황인범이 6명을 향해 돌진한 건 바로 캡틴 손흥민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지난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vs파라과이 평가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승부는 2대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에펨코리아


한국은 2점을 먼저 실점한 뒤 손흥민과 정우영의 골로 극장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느꼈나 보다. 경기 막판 비매너 플레이를 보였다. 몸 싸움하던 손흥민을 레슬링하듯 그라운드에 내쳐버린 것이다.


부상을 당할 수 있을 정도로 내팽개쳐진 손흥민을 본 황인범은 가만있지 않았다. 캡틴을 업어친 루세나(16번)를 향해 돌진했다.


에펨코리아


비야산티(23번)가 뒤에서 몸통 박치기를 해봤지만 황인범은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대범하게 맞섰다. 순식간에 몰려든 6명의 파라과이 선수들에 에워싸자 황인범의 눈에는 더 독기가 가득해졌다.


캡틴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찐동생의 '깡'이 느껴졌다.


축구팬들은 이런 황인범을 보고 "역시 러시아 축구판에서 살아남은 '레닌범' 답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축구팬은 "거친 '불곰국' 형아들하고 축구하다 남미 선수들 보면 귀여울 것"이라고 반응해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인사이트뉴스1


한편 황인범과 손흥민은 인연이 깊은 사이다. 손흥민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로 일컬어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밤 아시안게임에서 황인범은 함께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 대회에서 황인범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손흥민의 현역병 면제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