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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토트넘에서 혹사당하고 있는 손흥민이 3년 동안 비행기 타고 이동한 거리

손흥민은 팀 내 동료인 해리 케인보다 13만 km를 더 이동하며 177시간을 더 사용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아시안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든 부츠'를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손흥민이 지난 3시즌 간 이동한 거리와 시간이 공개되며 그에 대한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9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의 선수별 업무 강도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은 2018-2019 시즌이 시작한 2018년 8월부터 2020-2021 시즌이 종료됐던 2021년 5월까지 약 3년 간 총 3시즌 동안 비행시간은 총 300시간, 이동거리는 총 22만 3,673km로 조사됐다.


이는 팀 내 콤비인 해리 케인보다 이동에 177시간을 더 사용했으며 거리로는 13만 7,370㎞를 더 이동했다.


인사이트손흥민과 헤리 케인의 비행 거리와 시간 / FIFPRO


이동 거리가 멀어지면서 2가지 시간대(타임 존)을 넘나든 횟수는 손흥민이 204회, 케인은 140회로 조사됐다.


요나스 베어-호프만 FIFPRO 사무총장은 "해당 데이터는 선수들이 많은 이동 거리와 경기를 진행하면서 부상에 노출된다는 것을 전적으로 증명한다. 우리는 선수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동 거리를 줄여주고 경기 수를 줄여서 선수들이 혹사당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일본대표팀의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는 "국제경기 후 이동 거리가 긴 아시아권 선수들이 유럽권보다 많이 지쳐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임에도 코치의 판단으로 벤치에서 시작하는 날이 많다"며 "협회는 시차 적응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주지만 FIFA나 AFC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의 혹사 이슈는 국가대표 경기에 소집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다 하는 것이다. 나만 그렇게(혹사로) 비춰지는 것 같다. 나는 좋다. 대표팀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특혜라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꿈꾸던 곳이고, 현실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루고 있다. 언제까지 축구를 할지 모르지만 혹사가 붙는 건 어디서든 필요로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